오늘의 시

오늘의 시(23.07.21)

조알쓸지 2023. 7. 22. 00:59

햇빛 속에 녹아드는 폭염의 날에

 

뜨거운 바위 위에 앉아

찬바람 따위 난 없네

노을 빛에 적셔가는 순간들

눈을 감고 느끼네

 

뜨거운 햇살이 얼굴을 스치고

발바닥이 뜨거워 땀이 솟아오르고

그래도 난 행복해 어제도 오늘도

이 여름을 만끽하네

 

달콤한 아이스크림 한 입

시원한 음료 한 모금

잠시만 잠깐만 숨을 돌리면

여름의 숨결이 느껴지네

 

폭염에 적셔가는 나의 시간

이곳은 내게 오로지 소중한 것들로 가득해

한 여름날의 추억들은

매년 마다 따뜻한 나의 마음속에 깃들어

 

오래도록 이 여름을 기억할게

여름의 폭염 속에서도

나의 작은 행복들로 웃으며

여름을 즐기네